도리안 그레이
(Dorian Gray2013)
드라마 영국110분
개봉 2013.05.30.
도리안 그레이는
#도리안그레이의초상 이라는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인데
리핀코츠 먼슬리 매거진에 첫 연재 후 부도덕하고
불건전하단 이유로비평가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응대한 오스카 와일드는 유명한 명언을 남기죠.
"세상에는 도덕적인 책도 비도덕적인 책도 없다.
잘 쓴 책과 그렇지 못한 책이 있을 뿐이다.
그게 전부다."
#도리안그레이원작 작가 오스카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는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출생했고
옥스퍼드대를 졸업했고 유미주의자였다.
또한 당대의 뛰어난 구술가였다.
또한 그 시대에서 아웃사이더라고도 볼 수 있는
행동들을 많이 한 소설가인데
도덕주의와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뭔가에 억눌러있던 분위기였던 후기 빅토리아 시대.
알프레드 더글러스 경이라는 시인과 동성애 사건을
일으키는가 하면 영국의 상류층과 어울렸으나
그는 블랙 앤 화이트 색상의 옷만 입던
남자들의 틀을 깨 화려한 의상을 즐기고
머리는 길게 늘어뜨리고 초록색 꽃을 단추구멍에
꽂고 다니는 등..
늘 화제만발의 약간은 사람들 인식상 문제를 일으키던
자유 소설가였지만
그의 구술이 뛰어나서 수많은 경구 가득한 희곡을 남겼다.
독설과 위트를 넘나드는 탁월한 언변실력으로
당대 최고의 극작가이면서
1895년 동성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2년동안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출옥 후 가난한 생활속에 연명하다
3년후 생을 마감했다.
오스카 와일드 또한 죽고 난 후 백년이 넘어서야
런던 트라팔가 광장 오스카 와일드와의 대화라는
동상이 세워지며
명예회복이 되었다니..
왜 모든 소설가들은 죽은 후에야 빛을 보게 되는지 모르겠..
그 당시 시대의 비극적인 모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줄거리 / 원작 이야기
1890년 작품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배질 홀워드 라는 화가가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청년 도리안 그레이에 넋을 잃고
그 아름다운 미모에 감탄하며 초상화를 그린다,
배질의 친구 헨리 위튼경과도 만나게 되는데
헨리 위튼경은 쾌락주의자로
자유로운 사상을 지니고 있는 자였다,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함이 남아있는 청년이었는데
헨리는 그를 말한마디로 타락시킨다
그의 말에 나이 들어감과 늙음이란 것에 대해
겁을..
그리고, 젋음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한다.
도리안의 아름다움과 젊음을 질투한
나이든 사람의 말 한마디에 그의 말대로 행동하고
그것은 타락을 부른다.
배질이 그린 도리안의 초상화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이었고
자신의 초상화를 본 도리안과 헨리는 감탄을 합니다.
그리고 도리안은 나이들어 갈 자신 대신
초상화속 자신이 나이 먹고 늙는다면
영혼이라고 팔겠다는 위험한 맹세를 하고 초상화를
자신의 서재에 걸어둔다.
무명배우인 시빌 베인과 사랑에 빠진 도리안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고 헨리와 배질을 데리고 그녀가 연기하는
극장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을 맡은
시빌 베인의 연기는 너무 형편없었고
도리안은 큰 실망감에 빠져 그녀에게 큰 모멸감을 주며
이별을 통보한다.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때부터 악행을 저지를때마다 초상화가 변하는데..
초상화 속의 도리안은
현재 모습 대신 나이 들고 추악하게 변해간다
38세의 도리안은 20세 풋풋한 청년 같은 외모지만..
결국, 도리안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준 배질도 죽이고
배질의 시체를 처리한 친구 또한 죄책감에 목숨을 끊는다.
도리안은 착하게 살게 되면 자신의 초상화 또한
다시 예전으로 돌아 올 것이라 믿었고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지만
초상화의 자신은 더욱 더 추해져만 간다
#도리안그레이반전
이 모든 것들은 초상화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을 하고
그림 속의 자신을 찌른다
칼에 찔린 늙고 추악하기 그지 없는 시체 한 구와
벽에 걸린 젋고 아름다운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화가 발견된다
도리안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전
2003년 영화 #젠틀맨리그
원작이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아니지만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도리안 그레이로 출연한다
스튜어트 타운센드 (Stuart Townsend)
라는 배우가 연기 했었고
그리 큰 비중은 아니어서 원작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젠틀맨 리그를 보았을때는 좀 서운한 마음도 들기도 했었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탐미주의적이며 쾌락을 강조한 부분이 과장되기는 했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도리안 그레이에 대한 한 청년의
자신을 사랑하는 자부심과 몰락을 보여주며
보여지는 것에만 집중하고 쾌락에 탐닉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즉, 지나친 쾌락의 묘사지만 악의 위험에 경고하는
매우 올바른 소설인 것
우리가 살아가면서 시대는 다르지만
현재도 그러한 시각적인 모습에만 사로 잡혀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영화화 된 작품 중 벨 아미와 약간은 비슷한 면이 있으나
벨 아미는 자신의 수려한 외모를 이용해 재산을 모으고
정부를 만든 상업적인 인물이라면
도리안 그레이는 너무도 순수해서 타인의 의견에 흔들리고
타락해 버리는 인물이다
어찌 보면 벨 아미가 더 나은 인물처럼 느껴지기도..
똑같이 외모를 이용한 타락한 인물이지만
벨 아미는 그나마 자신의 신념 같은 게 있었으니..;;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인 도리안 그레이와
또다른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 행복한 왕자.
이 두권은
인생에 도움 될 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책 속에 표현되어 있는 구절과 문장들 하나 하나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명언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인물 묘사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표정이나
배경들에 있어서 상황전개나 세밀한 문체들이 특징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하는 명작,
당신의 인생에 어떤 깨달음을 줄 수 있지는 않을까요?
도리안 그레이의 인생을 바꾼 헨리경의 한마디
사람이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는 열망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열렬한 욕망 중 한가지이지.
젊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야.
자네도 늙으면 알게 될 거야.
그 때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는 걸 말일세.
그러나 지금 자네는 모든 걸 갖고 있네.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지
*인간이란 자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남에게 주기를 좋아한다네.
그것이 관대라는 진흙탕이지
*사랑은 언제나 자기를 속이는 데서 시작되고,
상대방을 속이는 데서 끝나는 거야.
*자식이란 어릴 때 부모를 사랑하지만
성장해 감에 따라 부모를 비판하게 된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넘는 일이다
* 배질을 죽인 일,그것은 일생 동안 날 따라다닐까?
천만의 말씀.
내게는 불리한 증거가 단 하나밖에 없다.
정말 이 그림은 유일한 증거야..
좋아, 그것을 말살해버려야지.
*아니, 아예 결혼을 하지 말게, 도리언,
남자들은 인생에 지쳐서 결혼하고
여자들은 결혼이 알고 싶어 결혼을 하지
그 결과는,양쪽 다 실망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