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킬리언 머피, 나오미 해리스 주연으로
대니 보일 연출 2002년영국 호러영화.
800만 달러 제작비로 10배이상을 벌어들였다.
영화 화질이 좋지 않은데
이유는 텅 빈 도심, 도로 장면들은 
실제 장소에서 아주 짧은 시간안에 
찍어야 했기 때문



영화버전으론
오리지널 엔딩하나
하지만 감독판은 3가지 엔딩 그리고
촬영은 진행하지 못하고
계획 단계에서 끝난 엔딩 1가지가 있다.


영화
오리지널 엔딩은




셀레나와 해나를 데리고
탈출하려던 짐은 발각되고
총살위험에 닥치지만 순간
위기를 모면한 짐은
셀레나와 해나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격리되어있던 감염된 군인까지 풀어주고
그 곳은 한바탕 지옥으로 변한다.

셀레나와 해나를 구해
차로 달려간 짐
차에 있던 헨리소령에게 총상을 당하고
이때 해나가 차에 타
감염자들을 유도하고
헨리소령은 감염된 군인에게 죽는다.
셀레나와 해나는
짐을 병원에 데려가는데
28일 후
외딴 시골집에서 일어난 짐
셀레나와 해나는 구조받기 위해
천들을 이어
"HELLO"라는 글씨를 완성한다
영국 전투기가
그들을 발견하고
무전으로 구조 헬리콥터를 요청한다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결말 줄거리




1,200만 유로의 제작비를 들여
8천7백달러를 넘게 벌어들여
영국영화 중 대박
중국에서는 타임루프물금지 정책때문에
2015년에 베이징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
그 이후 블루레이와 VOD서비스로
공개 되었다



레이첼 맥아담스의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제일 많이 담겨있는 영화로
도널 글리슨과의 케미가 은근 어울리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던
세 배우가 함께 출연하기도.
또한 그 중 리처드 그리피스의
마지막 영화가 되기도..




영화의 결말은



점점 현실적 문제로 다가오는 결혼생활
그사이 여동생 케이티는 지미와 싸운 후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점점 안좋은 쪽으로 흘러가자
팀은 아예 지미를 만났던 처음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지만
돌아와보니 딸이 다른 아이로 바뀌어있다.
어쨌든 다시 딸을 원래대로 찾고
케이티는 친구 제이와 이어지고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다 싶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폐암에 걸려 몇 주밖에
못산다는걸 알게 된다.
아버지는 팀과 케이티의 존재가
사라질까봐 과거로 다시 돌아가 수정하는걸 포기하고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
아버지가 항상 같은날을
두번씩 살았었던 비밀도 알게 된다
팀은 셋째아이를 갖게되며 팀은
결국 아버지를 보내드리기로 한다.
메리가 셋째 아이 출산 직전,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 작별인사를 하고
아버지와 어린 시절 놀던
해변으로 잠시 돌아간다
팀은 그렇게 아버지를 떠나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팀은 더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팀의 모습으로 끝


2019년 12월 24일 화요일

서약 (The Vow, 2012) 결말 실화 줄거리



레이첼 맥아담스,채닝 테이텀 주연 영화
2012년 영화 서약
이 영화의 기반은 
킴과 크리킷 카펜터의 실화이다.


행복한 결혼을 하고 얼마 후
둘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아내는 21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깼지만 
남편을 기억하지 못했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아내에게 헌신했고
결혼한지 3년 후
1996년 다시 서약식을 올렸다. 

실제 주인공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에서 거주하고 있는 남편 킴 카펜터와
아내 크리킷 카펜터 부부
두 아이의 부모로 행복하게 살았던 두 사람

영화의 결말은



시간이 지나 페이지는
우연히 갑자기 멀어졌던 친구 '다이앤'을 만나는데 
아버지와 바람을 피웠었고
실망감에 아버지를 
떠났던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에게 왜 자신을 속였는지 
친구와 바람폈던 아빠와 
왜 헤어지지 않았냐 따지고
하나의 잘못 때문에 가족을 다 잃고
싶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엄마.
리오를 찾아가 
아빠의 외도사실을 알았냐고 묻는 페이지
다시 가족을 등질까봐 
말하지 않았다고 하는 '리오'
하지만 가족을 차마 떠날 수 없었던 페이지는 
아빠가 복학신청을 해놨던
법대를 다니기 시작하지만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은
이게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고 
제레미는 페이지에게
로즈와 헤어졌다고 말하고.
더이상 자신은 과거의 자신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페이지는 법대를 관두고 
집을 나와 예술대를 다니고
리오 또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시간은 흘러간다.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날, 
리오는 페이지와
처음 갔던 카페로 향하다
딱 마주친 두사람
폭설로 문을 닫은 카페 
대신 새로운 장소를 찾아간다.


실화의 결말은

하지만 



이 사랑은 
25년 만에 깨졌다고 한다,
아내 크리킷은 남편 킴의 
외도때문이라고 했다.

비록 그들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았지만

그때 그 순간만큼은 진실한 사랑을
한 것이 아닐까?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2010) 결말 줄거리




스펙 따지는 세상에 
자신있게 외치는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해리슨포드의 느닷없는 매력과 
공포영화든 코미디든 히어로물이든
자신만의 매력 뿜뿜 패트릭 윌슨 까지!



영화의 결말은




아담과 다시 만나고
마이크와 사이도 좋아지고 일까지 잘될 줄 알았지만
여전히 마이크는 자기맘대로 시청률도 제맘대로 
제리는 6주의 시간을 주며 
다른프로그램으로 바꿀거라 통보하는데.
마지막 6주동안 단 1.5%의 시청률이라도 올리면
시간을 연장해줄것을 제리에게 말하는 베키
놀이기구타는 모습까지 내보내며 
뉴스보다 예능쪽으로 밀어붙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위해 노력한다
마이크는 절대 반대하지만 다행히
콜린은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다행히 시청률 올리는데 성공
그런데 콜린과 마이크가 서로에게
막말을 하게 되고 역대 시청률이 나온다
하지만 제리는 아직 부족하다고 하는데..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베키는 결국 아담과도
말다툼을 하게 되고 멀어진다
몇 일 후 마이크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베키를 데려가고
방송시간이 다가오자 급한 베키는
마이크에게 사실대로 
프로그램 위기상태를 말해버린다
마이크는 주지사별장으로 찾아가
바로 방송을 시작하는데.
그건매춘과 마약까지 연루된
주지사의 횡령과 부당위압 등 15건의 혐의를 받고있는
중이라는 특종을 터트린다
그리고 베키에게 인생의 조언을 해준다
제리에게 1년연장을 받아내는 베키
제리는 타방송국 프로그램에서 베키 스카우트 제의 가 들어온걸 
알려주는데 아담과 만나 고민을 털어놓고
아담은 마이크는절대 변할 사람이 아니라며 가라고 하지만
베키는 그렇지 않을거라며 안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마이크와 크게 싸우고..
다시 똑 같은 방송국에서 연락이 오게 되고 베키는 결국 
그곳에 찾아간다
이사실을 알게 된 마이크는 방송중간에
갑자기 요리 재료들을 찾더니
베키가 자고갔던 날 만들어주려했던 오믈렛요리를
시작한다. 방송을 보고있던 베키는 
눈물을 흘리며 그곳을 나와 다시 돌아온다
마이크는 베키와 함께 데이브레이크를
잘 이끌어가고 신문에는 
그에 대한 좋은 기사가 실린다
그 기사를 읽어주는 베키와 마이크


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시간 여행자의 아내 The Time Traveler's Wife, 2009 결말 줄거리



흔한듯 흔하게 느껴지지않는 
판타지 느낌의 로맨스물
에릭 바나와 레이첼 맥아담스 케미가 
돋보였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었으면 하는..
그러고보니
로베르트 슈벤트케 작품들의 특징이 
뭔가 아쉽고 뭔가 허전한^^

그래도 


레이첼 맥아담스는 이뻤고
에릭 바나는 멋있었다.

영화의 결말은


아내 클레어는 다행히 만삭이 되어가는데
어느날 또 다시 어디론가 사라진다
일어나보니 또다른 미래인데..
그때 헨리를 보던 한 소녀는 그에게 아빠라고 하며
그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소녀 역시 시간여행중이었던 것
딸은 헨리와 달리
미흡하지만 시간과 장소를 어느정도 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두워진 표정을 지으며 보고싶었다고 말하는데
헨리는 딸이 5살 때 죽는다는걸 알게된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헨리는 클레어에게
딸 이름이 엘바라고 알려준다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나고
엘바가 5살이 되던 날  또다른 자신과 함께 이야기하는걸 본
헨리는 클레어에게 엘바가 시간여행중이라고 말한다.
몇 일 후 두 엘바가 죽은 새를 보던 그때 갑자기
헨리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다른시간여행 중 눈오는날 쫒기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거실에 알몸으로 쓰러져있는 헨리
병원으로 옮긴 헨리는 심한 저체온증으로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고
휠체어신세가 된다
엘바는 헨리에게 시간여행을 안하도록 노력해보라고 말하며
자신은 노래를 부른다고 말한다
또다시 시간여행이 시작되자 엘바와함께 노래를 불러보지만
그대로 또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데
거실에 쓰러져있는 자신을 발견한 헨리
다시 현재로 돌아온 헨리는 자신이 죽게 되는 날
친구들을 다 초대한다.
고메즈에게 친구로서 고마웠단 인사를 하고
클레어와도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다시 시간여행을 간 헨리는 이번엔 눈밭에서
사냥하는 사람의 총에 맞는데
다시 현재로 돌아와 거실에 쓰러져 죽어가는 헨리
9살 엘바는 시간여행중 헨리를 만나고.
엘바에게 클레어를 만났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클레어를 만나 기쁨을 나누는것도 잠시..
다시 떠나야 하는 헨리..
죽음은 막을 수 없었던 것. 하지만
클레어와 엘바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 시간여행으로 만날 수 있다는것에
위안을 하며 돌아서는 클레어와 엘바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노트북 (The Notebook, 2004) 결말 실화 원작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2004년작 영화. 
니콜라스 스팍스가 쓴 소설이 원작인데
놀랍게도 실화바탕영화이다
소설가 이전 제약회사의 직원이었던 
니콜라스 스팍스가 소설을 쓰기 위해 
이야기 소재를 찾다가 아내에게서 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아내의 조부모가 주인공인 러브스토리
니콜라스는
이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후 1996년 
소설을 출간했다
그 조부모는
영국인 부부 잭 포터와 필리스 부부인데
1941년 10월 4일 한 댄스홀에서 
처음본 순간 반했다.

1년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잭 포터는 아내 필리스와 처음만난 순간부터
그녀와 함께 한 모든걸 일기로 기록했다.


아내 필리스가 치매에 걸려
요양원 생활을 하게 되자
매일 요양원을 찾아간 잭은
이 일기를 하나씩 읽어줬다.
2015년까지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며 그렇게 지냈다고 하는데
그 후로는 소식이 없지만
아직까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촬영 전 
주인공 노아가 살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에서 두달동안 거주했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식탁은 라이언 고슬링이 
직접 만든 거라고 한다.
앨리역을 맡았던 레이첼 맥아담스 또한
촬영 전 찰스턴에 가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라이언 고슬링,레이첼 맥아담스
두 배우 모두 캐나다출신으로 같은 지역 출신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영화의 결말은



노아를 찾아온 
엄마에게 딱걸린 앨리
엄마는 앨리에게 
자신이 결혼전 사랑했던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노역장에서 일하는 지쳐있는
한 중년 남자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며 얘기해준다.,
노아에게서 받은 편지들을 전해주고
다시 노아의 집에 대려다 준 엄마는
잘 선택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가는데..
앨리는
약혼자에게 이대로 상처를 줄 수 없다
노아에게 말하고
다시 그녀가 떠나버릴거라 생각한 
노아는 화를 낸다
결국 노아 곁을 떠나는 앨리는
혼란상태.
약혼자를 만난 앨리
론을 사랑하지만 노아를 만났을때
가장 자신다웠다고 고백한다.
론은 그녀를 사랑하고 
붙잡고 싶지만
그녀의 결정을 존중한다 말해준다.
그리고 몇 일 뒤 
앨리는
짐을 싸들고 노아에게 찾아간다.

그 얘기들을 전해주는 
노년의 남자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고있는
노년의 여자
둘은 노아와 앨리였다

앨리는 뒤늦게 
노아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병 때문에 자꾸 그를 잊는 듯
노아에게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찾아오고
둘은 다시 못만나게 된다

어느날 밤 
노아는 간호사 몰래
앨리의 방에 들어가 그녀를 만나고
잠에서 깬 앨리는 
그순간만큼은 노아를 알아본다
그리고 다음날
둘은 함께 누워 숨을 거둔다.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나이트 플라이트 (Night Flight, 2005) 결말 줄거리



나이트메어 시리즈, 스크림 시리즈\
웨스 크레이븐 감독 연출작으로
레이첼 맥아담스와 킬리언 머피 주연 영화


공포영화 감독연출작이라 그런지
순간적으로 공포를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비행기안에서 두사람의 대화만으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좋은 점


원제는 레드아이
국내영화제목과 중복되어
바꼈다고 한다.
영화의 아쉬운점은
비행기안이라는 상황이 한계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모든 게 끝났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레이첼 맥아담스, 특히
킬리언 머피의 명연기력이 
뭔가 슬프게 느껴지기도..



영화의 결말은


겨우 잭스을 따돌린 리사는
급히 호텔에 연락 ,
키피와 모두 호텔에서 
대피하라고 알려준다
객실 앞에 있던 요트는 무기를 
장전하고 키피에게 조준한다.
다행히 키피 가족들은 무사하고..
집에 간 리사는 자신을
암살하려면 남자를 발견하고
차로 받아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아빠와 재회한것도 잠시 
나타난 잭
치열한 몸싸움끝에 
리사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아빠의 총에 맞은 잭이 죽는다
호텔은 난장판이 되어 있고 
진상고객이 나타나 
신시아를 당장 해고하라고 하자
리사는 고객의 소리에 의견을 넣은 후 
꺼지라고 말해줌
신시아와 함께 나가며 끝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영화 삼촌 - 사회적 약자의 주체적 진화 의지 (김형진 감독 코멘트)


먼저 이 영화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간단히 남겨보자면,

전반부와 중반부에서는
루즈함이 느껴지는 면이 있긴 하지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잎새가 파리를 삼킨 이후 
벌어지는 상황들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래 글은
김형진감독님께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직접 보내주신 글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장편제작지원작 <삼 촌>
주제 - 사회적 약자의 주체적 진화 의지.

<연출 의도>
이 이야기는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강자와 약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의지로 침대 밖을 벗어나, 
개인 하나하나가 모여 대통령을 바꾸듯, 
촛불의 물량에 포커스를 두기 보단, 침대 밖을 벗어
나려 했던 개인의 의지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은 넓은 의미에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을 넘어 
동물과식물, 그리고 크게는 
생산자와 소비자, 분해자로 나뉩니다.
그 중 생산자는 녹색 식물로 소비자인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영양분이 되는 생물을 말한다.
먹고 먹히는 관계란, 착한 놈 나쁜 놈의 선악 개념이 아닌, 
강자와 약자의 써클 속에 자연스런 생태 흐름일 뿐입니다.




이런 생태계의 흐름은 인간들의 세계에도 적용됩니다.
자연의 일부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세계 역시 약자로 표현되는 의미에선 생산자인 
식물이 항상 거론되고 상징화됩니다.
하지만 생산자인 식물 역시 생물이고 살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움직일 수도, 공격할 수도 없는 식물이란 
생명체가 자신들의 상위 개체들에게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 까요.
그건 단지, 자신의 개체수를 늘려, 자신이 죽을 확률을 
줄이는 것 뿐.. 그런 식물의 삶은 너무 무기력합니다.
그건 인간들의 세계에도 예외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떠한 생명체도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서 
태어날 수도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풍족한 환경, 
열악한 환경을 말이죠.
이미 너무 열악한 환경에 태어난 식물이 있습니다.
 늪지대에선, 태양의 광합성도, 토양의 무기질도 
제대로 섭취할 수가 없지요.
그런 식물은 오랜 기간을 거쳐 진화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상위개체인 동물을 잡아먹음으로 영양분을 
보충하기 시작합니다.
식충식물이란 존재입니다,
어느 날, 이런 식물을 보며 나의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과연 나는 식물과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사회에 타협하며, 잡아먹으면 먹히는 대로, 
초식동물이 상위 계층의 눈치만 봐가며 살아가 듯.. 
초식동물에게 무참히 잡아먹히는 식물처럼,,
촛불이 타오를 때, 따뜻한 침대 밖을 벗어나기 싫어 
자신을 합리화하며, 세상은 바뀌지 않아.. 
밖은 추워.. 그렇게 살아온 지난
날을 반성하며.. 잎새와 저를 동일시하며.. 
일개 식물조차 자신의 의지로 생태계의 흐름을 
거스르면서까지, 살고자, 진화하고자
본능적으로 꿈틀거리는데.. 나는 뭐지..?
이미 사회적 약자의 위치로 태어나버린 환경 속에서, 
환경 탓 그 이샹의 , 주체적인 진화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자신의 “의지” 그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의지의 발화적 존재.. 이미 진화 과정을 겪은 듯한 
괴물인지, 돌연변인지, 식물인지, 포식자인지, 
가족인지, 이성인지 알 수 없
는 그런 존재.. 그런 어떤.. 초월적 존재인 삼촌에게,
 이성애인지, 가족애인지 모를, 인간만이 
가졌다 자부하는 사랑이란 신비한
감정과 에너지를 통해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
 한 걸음 한 걸음 진화하기 위해 첫 걸음을
 떼어 보는 잎새의 의지 발현..
이런 깊고 어둡고 관능적이고 폭력적이며 
자극적일 수 과정의 이야기를,
최대한 미니멀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또한 감각적이고 컴팩트한 폭발력으로 
연출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거창했지만, 심플하게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잎새가 일어나는 이야기.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