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1일 화요일

휴고 (HUGO, 2011) 결말 원작 줄거리

휴고 (HUGO, 2011)

브라이언 셀즈닉의 소설 '위고 카브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011년 연출작


가족 판타지나 아이들이 등장해서
어린 소년의 모험기로 보이지만
영화를 최초로 예술로 인식한 인물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영화 제작자 조르주 멜리에스의 덕후인
마틴 스콜세지의 팬심영화

기차역 장난감 가게로 근근히 생활한 모습은
실제 조르주의 실제 이야기.
몇 인물을 제외하고 실제인물이기도 하다.
흥행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그 해 최다 수상작이 되었다.
뛰어난 3D 작품으로도 호평받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화영화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줄거리를 보다보면
어느정도 실화에 바탕한 영화가 맞다.

실제로 '조르주 멜리에스'는
최초로 영상에 합성을 시도한 감독이자
자신이 악마를 연기한 1896년'악마의 성'은
최초의 호러 영화이다.
그는 
1896년부터 1910년까지 전성기였고 이 시기에
무려 530편이나 되는 영화들을 만들었다.
1902년에 제작된<달 세계 여행>은 최초의 SF,
<미국 소방관의 하루>는 미국 최초의 극영화이다.
영화속에도 조르주는 
500편 이상의 영화를 만들었고
위대한 예술가라는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조르주는 영화상 조르주처럼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
모방,따라하기는 
어느 시대나 있었던 듯 !
이미 많은 사람들이 
멜리에스의 기술을 다 흡수하며 
이에 식상해진 관객들은 
좀 더 사실적인 영화를 원했다. 
그의 영화들은 인기가 식었는데
거기에 저작권 문제로 법정공방까지 벌였으나 
패소했고
힘들게 만든 영화들을 헐값에 넘겼다.
그의 초라한 말년의 모습은 드뤼오의 회고록에
나와있는데 
작고 초라한 가게에 앉아 졸던 
노인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당신의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잡지 편집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멜리에스는 
그의 두 손을 잡고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뒤늦게나마 재평가되면서 
200여 편의 필름이 보존되어 남아 DVD로도 발매되었다.


주인공역을 맡은 '에이사 버터필드'는 
제14회 영 할리우드 어워즈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속에는
마틴 스콜세지 모습까지 볼 수 있는
깨알재미가 있다.

영화의 결말은



영사기로 자신의 영화를 보는 가족과 휴고,
르네 앞에 나타난 조르쥬
과거의 기억들을 잊으려고만 했던 지난날들을
후회하며 지난일을 얘기해준다
현재의 아내와 함께 
마술쇼로 큰 성공을 거둔 젊은날의 조르쥬는
전용극장을 세우고 작업실에서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로봇인형을 만든다
아내와 서커스를 보러 간 어느날,
한 텐트를 발견한다
뤼미에르형제가 영화를 발명했던 것
매료된 조르쥬가 사고 싶어 했지만
영화의 인기는 연기처럼 사라질거라
미래가 없다며 거절당한다.
그는 자신만의 카메라를 완성했고
모든걸 팔아 스튜디오까지 세워 각본을 쓰고 
미술과 감독, 직접 출연,자신의 아내 또한 등장시켜
수 백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났고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영화를 하찮게 여기기 시작했다
결국 조르쥬는 엄청난 타격을 입고 실패했다.
영화 필름을 녹여
구두 뒷굽을 만드는데 쓰이고,남은 푼 돈으로
기차역안 장난감가게를 얻은것
하지만 로봇인형만큼은 팔지 않고 박물관에 줬던 것
휴고의 아빠가 그걸 발견 해 고치려 했던 것
한편 구스타브는 휴고를 잡아 가두고 
고아원으로 보내려 한다
틈을 노려 탈출한 휴고는 
로봇인형을 가지고나와 도망가다 선로에 떨어트린다.
인형을 잡기 위해 선로로 들어간
휴고를 구해주는 구스타브
조르쥬는
자신의 아이라며 놔달라고 부탁한다
구스타브는 갈등하다 리셋의 충고에 휴고를 놔준다. 

르네는 
조르쥬 멜리에스의 삶과 작품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노력끝에 80개의 필름이 복원되었음을 알린다.
무대에 오른 조르쥬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한 용감한 소년때문이라 말하며 휴고를 바라본다.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워하고 감동하는 사람들
그 사이에 앉아있는 로봇인형
조르쥬의 잊혀진 꿈을 다시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