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개봉한 총 제작비 5억원 정도의
저예산영화
평범한 대한민국의 보통 20대 청년… 박구
공무원 시험 준비 중
돈을 벌기 위해 참가한 한 제약회사의
생동성 실험의 부작용으로,
몸이 점점 생선으로 변하는
생선인간이 되어버리며 일어나는 이야기.
특이한 설정과 애매모호한 이야기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영화속에는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국정원댓글사건 등
여러 사건들과 현실상황들이 잘 녹아져있으며
알고 본다면 웃을 수 만은 없는 생각할 수 있는
영화~
박보영이 먼저 섭외된 후
직접 이광수에게 출연 제의를 했다고 한다.
제4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뱅가드 섹션 부문과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영화의 결말은
상원은 주진이 준 사진을 가지고 변박사를 찾아간다.
변박사는 상원에게 진실을 말해준다.
자신의 연구에 눈이 멀어
구를 사람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이 있었지만
그것을 숨겼다고 말을 하고
다시 사람으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구는 그냥 생선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고 모든 옷을 벗은 채
맨몸으로 바다로 들어간다.
그렇게 구는 인간의 삶을 버리고
생선으로의 삶을 선택한다.
박구는 변 박사에게
'상원이 모든 걸 알게 될 때까지
말하지 마라.
그때는 진짜 기자가 된 거니까…'
그리고 또 주진이 찾아온다.
이번엔 비디오 테이프를 주고 가는데..
그 영상은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사람들 뒤에
구의 모습이 보이는데
구는 바다를 돌아다니는 생선이 되었고
상원은 진실을 쫒는 기자가 된다.
<개인적 의견>
인간이 생선 인간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구는 주인공이 아닌 들러리일 뿐이다.
그냥 술에 취해 하룻밤을 잔 “주진”
기자가 되고 싶은 지방대 출신 “상원”
큰 보상비를 바라는 구의 아버지 “상철”
구를 변호하지만 무언가 속을 알 수 없는 “김 변호사“
그리고 구를 실험하는 사람들까지..
구는 주인공이지만 자신의 의지나 계획이 아닌
주변 사람들에 치이며 그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청년세대가 겪는 문제들과
방송, 언론, 재벌까지
사회를 병들게 하는 그들을 모두 까는 영화!
마지막 변박사는
구가 원하는 바닷가로 구를 데려갑니다.
구는 인간에서 생선인간이 되었고
더 이상 인간들과 부대끼며 학벌, 돈, 지위 명예등
인간이 만든 세상에서 벗어나
바다라는 넓은 세상에서 인간일 때 누릴 수 없었던
진정한 자유를 생선이 되어서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